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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살래요’→‘신의퀴즈5’, 최정우의 쉼없는 행보

2018-02-06

BY  ON


배우 최정우가 올해 상반기 ‘같이 살래요’에 이어 하반기 ‘신의 퀴즈5’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예고했다.


최정우는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f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올해 계획을 밝혔다.


오는 3월 17일 첫 방송될 KBS2 ‘같이 살래요’에서 최정우는 이상우의 매부 연찬구 역을 맡았다. ‘같이 살래요’는 4남매에게 빌딩주 새엄마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이야기로, 시작 전부터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극 중 최정우는 학벌세탁에 재단까지 만들어 병원 이사장 자리까지 오른 졸부 연찬구를 연기할 예정이다.


이에 최정우는 “졸부 연찬구는 자수성가한 만큼 포장이 필요해서 의사집안에 들어간다. 학력위조도 하고 병원 사업도 한다. 마누라에게 무시를 받기도 하며 이상우(정은태 역)를 사업에 끌어들인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벌써 5회 대본 리딩을 앞두고 있는 ‘같이 살래요’. 대선배인 그는 “즐겁게 하자는 주의다. 현장에서 나이대접을 받는다는 것이 웃기다. 수평적으로 생각해야한다”고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같이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상우에 대해선 “참 좋은 사람이다. 소연이가 고른 사람이라면 좋은 사람이다. 다정다감하다. 순수하다는 느낌이 있다. 소연이도 어리바리하다. 소연이와는 ‘검사프린세스’를 하며 긴 세월을 같이 했다. 상우와 첫 자리에서, ‘소연이가 얘기 많이 했다. 한잔 하자’고 하더라”고 두 부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찰서장부터 회사 임원직까지 유난히 고위급 간부 역을 많이 맡았던 최정우는 실제로 털털한 매력을 풍겼다.


최정우는 “나는 편안한 옆집 아저씨 같은 분위기다. 보수적이고 강압적인 이미지였지만 이제는 다 내려놨다. 40대 중반까지 날을 세웠는데 세월이 지나다보니 유해졌다. 술을 먹다보니까 어떤 일이어도 용서가 된다”고 유쾌하게 답했다.


최정우는 이번 연천구 역으로 다른 배역과 차이 두기 위해 “사투리를 넣었다. 그간 졸부이미지와 다른 느낌을 주고 싶었다. 대구 사투리가 너무 어렵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대중들에게 ‘신의 퀴즈’ 장규태로 많이 알려져 있는 최정우는 화면 연기에 대해 “영화는 감독예술이다. 짜놓은 콘티 속에서 얼마나 잘 놀고 있느냐. 감독과 사이클이 맞아야 한다. 영화할 때가 제일 재밌다. 시간도 충분하고 생각할 여유도 있는 반면 드라마 속 연기는 순발력과 본능으로 연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시간이 지나다보면 ‘뭐하는 거지’라는 생각이 든다”고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아버지 역을 많이 맡았지만 실제로 자식이 없다는 최정우는 “사실 대중에게 미안하다. 수많은 아버지를 했음에도 나는 아버지라 불린 적이 없다. PD들이 새로운 아버지가 나왔다고 했을 정도지만 실제 아버지는 아니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진중한 이미지와 달리 유쾌한 캐릭터를 자주 선보였던 최정우는 코미디 연기에 대해 “무대에서 대중이 어떤 타이밍과 어떤 상황에서 웃음을 즐기는지 체험하고 공부했다. 상황 넌센스를 가지고 애드리브를 가지고 할 때도 있고 상황을 비틀어서 하려고 한다. 저는 사실 비극을 좋아한다. 희비극은 더 좋다. 대부분 한쪽으로만 치우치지만 같이 있는 게 더 좋다. 요즘 사회적으로 워낙 분위기가 어두워서 온가족이 보는 즐거운 극을 하고싶다”고 밝혔다.

2002년 KBS2 ‘태양인 이제마’ 이후 쉼 없이 활동한 최정우는 어느덧 체력적 부담을 느낀다고 말했다. 최정우는 “사실은 작품 편수를 줄였다. ‘별별 며느리’ 찍으면서 영화 ‘마녀’와 병행하기가 까다로웠다. 올해 하반기에는 미니시리즈와 ‘신의 퀴즈’를 하지 않을까”라고 토로했다.

최정우는 앞으로 ‘같이살래요’ 예비 시청자들에게 “유쾌하고 즐겁고, 온 가족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드라마로 만들어졌으면 한다. 나 역시 좀 신선하고 즐거운 모습으로 최선을 다 할 것이다”라며 마지막 소감을 밝혔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