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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황금빛 내 인생’ 소현경 작가에게 삶을 배웠다”

2018-02-06

BY  ON


배우 최정우가 ‘황금빛 내 인생’의 소현경 작가가 인생의 큰 울림을 준 사람이라고 밝혔다.


최정우는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f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소현경 작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연극배우로 먼저 이름을 알렸던 최정우는 가장 애정 하는 작품에 대해 “‘에쿠우스’를 참 좋아했다. ‘필로우맨’도 기억에 남는다. 그때 최민식을 꼬드겨서 했었다”고 회상했다.


최근 연극 배우들이 매체에 나오는 것에 대해 최정우는 “연극이라는 장르는 연기의 모태다. 연극에서 갈고 닦아, 매체에서 상품화하는 작업이지 않느냐. 매우 좋은 현상이다. 진화해나가는 게 아닌가. 연극 배우들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인데, 앞으로도 그런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기뻐했다.


이어 “시간에 쫓기다보면 관성의 법칙, 매너리즘을 걱정한다. 익숙한 흐름 속에서 있다 보면 탄성에 젖게 된다. 새로운 생각과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는 새로운 감정을 즐기는 것은 좋은 현상이다. 올드한 우리도 다시 스스로를 갈고 닦게 된다. 후배들을 보면 새로운 모습으로 도전하고 싶은 열정. 에너지를 받는다”고 선배로 뿌듯한 마음도 보였다.


연극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는 최정우는 늘 무대를 그리워한다고 말했다. 최정우는 “올해에는 이미 계획이 있으니 2019년쯤에 한번 하고 오는 것도 나쁘지 않다. 조재현이 하는 ‘에쿠우스’도 거절했다. 공연을 해야 한다는 사명감은 항상 있다. 무대를 하면 충전하는 느낌이다. 새로운 생각과 개념을 내 몸에 넣으니까. 요즘은 충전할 시간이 없다”고 토로했다.

최정우는 “스스로를 광대로 표현한다. 나를 좋아해주고 인정해주는 사람들에게 해드릴 수 있는 건 연기로 실망시키지 않는 것이다. 희로애락의 즐거움을 마음껏 줄 수 있다는 것으로 만족한다”고 배우다운 면모를 보였다.


최정우에게 연기는 인생의 교과서였다. 어렸을 때부터 연기를 해온 최정우는 “소통하는 방법도 잘 몰랐다. 연기를 시작하고 나서야 상대입장에서 보게 됐다. 그렇게 남을 조금씩 배웠다. 결여돼 있는 사회성이나 나름대로의 자폐를 치유해갔다. 유럽이 연극을 교과목으로 넣은 것이 이해가 됐다. 남이 돼보는 건 간접적으로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인생에 가장 큰 울림을 준 고마운 사람에 대해 최정우는 “연극 속 희극 작가들, 특히 ‘황금빛 내인생’의 소현경 작가를 만나면서 내가 몰랐던 새로운 상황과 삶의 태도를 배웠다. ‘글이라는 게 사람을 바꿔주는구나’ 했다. 대본에서 인생을 배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스스로의 장점에 대해 최정우는 “항상 꿈꾸는 것과 연기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서 스스로에게 고맙다. 낯설고 거칠게 도전하지만 친근하게 대중에게 다가갈 것이다. 예술의 궁극점은 유행하는 것을 하지 않고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 것이다. 새로운 도전할 기회가 온다면 언제나 도전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이미 배우로서 입지를 거둔 중견 배우이지만, 항상 도전한다는 그는 앞으로 새롭게 이미지 변신할 예정이라 밝혔다. 최정우는 “그간 딱딱한 이미지와 달리, 수염을 기른 지저분한 캐릭터로 나서는 것이 너무나 기대된다”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앞으로도 늘 도전하는 배우로 살겠다는 최정우의 귀추가 주목된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